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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 '가족 살해 위협 받는다' 고충 털어놔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그의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에 불만을 품은 이들로부터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5일 CNN 인터뷰에서 “나와 가족이 살해 위협을 받고, 경호가 필요할 정도로 내 딸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코로나19 정책과 관련해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는 봉쇄정책을 풀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보건 원칙을 준수하자는 입장이었다.
그는 “가족들이 나 때문에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순전히 보건 원칙과 관련한 것들에 그토록 반대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1984년 NIAID를 맡은 파우치 소장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때부터 정부에 보건 관련 조언을 했다. 특히 에이즈 감염 및 HIV(면역결핍 바이러스) 대응에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는다.
파우치 소장이 보건 관련 대책을 책임지면서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위대는 그를 ‘살인자’라 불렀으며, 그의 모형을 불태운 적도 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 대처에 쓴소리를 해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