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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크리스마스에도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다
크리스마스에도 홍콩에서는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이 계속됐다.
홍콩의 유명 쇼핑 구역에 모인 시위대를 분산시키기 위해 경찰은 페퍼 스프레이와 최루탄을 사용했다.
24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위대와 경찰이 화염병과 최루탄을 주고받으며 충돌은 재개됐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홍콩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크리스마스 연휴가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폭동 때문에 파괴됐다"라고 시위대를 비난했다.
람 장관은 25일 페이스북에 "그들의 불법 행위가 축제 분위기를 망치고 지역 경제를 죽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콩 시위는 2019년 6월,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 철폐를 요구하며 시작됐다.
해당 법안은 공식 철회됐지만, 시위는 민주주의 개편과 경찰 가혹행위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하는 민주화 운동으로 변모했다.
지난 11월, 구의회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 후보들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후,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던 최근 시위와는 달리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다시 시위가 가열됐다.
크리스마스 당일, 활동가 수백 명이 쇼핑몰에서 행진하며 "홍콩에 자유를! 이 시대의 혁명!"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페퍼 스프레이를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하고, 현장에서 여럿을 체포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시위대가 도심 곳곳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화염병을 던지면서,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이 고조됐다.
1989년 당시 마가렛 대처 영국 수상이 체결한 '홍콩반환협정'에는 중국 본토법 하에서 홍콩 시민의 권리가 어떻게 보호되어야 하는지 명시하고 있다.
홍콩은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1997년에 중국에 이양됐고, 이후 홍콩 시민들은 중국 본토에서 허용되지 않는 경제 자율성과 개인의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