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부터 '오디세이'까지... 올 여름 극장을 지배한 부부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 기자, 누르 난지
- 기자, 문화 담당 기자
- Reporting from, 런던 레스터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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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대세 커플인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는 올여름 내내 레드카펫을 장악해 왔다.
그리고 지난 29일(현지시간) 저녁, 두 사람은 최신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의 런던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 두 젊은 스타 커플을 한 번이라도 보려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두 사람은 특히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최근 결혼식을 올렸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블록버스터 신작 '오디세이'에도 나란히 출연했다.
하지만 젠데이아는 남편과 함께 일하는 비결이 있냐는 BBC 뉴스의 질문에 "가장 친한 친구 사이이기에 꽤 쉬운 것 같다"고 말한다.
홀랜드는 이번 신작에서도 '피터 파커'와 그의 슈퍼히어로 분신인 '스파이더맨' 역을 다시 맡았고, 젠데이아 역시 영화 속 그의 연인 'MJ '역으로 돌아왔다.
런던 레스터 스퀘어의 화이트 카펫과 어우러지는 타마라 랄프의 샴페인색 실크 크레이프 드레스를 뽐낸 젠데이아(29)는 이날 시사회에서도 언제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최근 젠데이아는 영화의 콘셉트에 맞춘 의상을 선보이며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전설적인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와 어떻게 의상을 결정하는지 묻자, 젠데이아는 "나는 이 영화들을 정말 사랑하고, 촬영도 좋아한다. 또 언론 투어와 의상, 패션을 통해 영화 제작 과정과 스토리텔링을 확장해 나갈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
최근 입은 드레스에 혹시 새 영화의 줄거리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웃음을 터뜨리며 "그건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해석해 보세요!"
한편 홀랜드(30)는 2016년부터 스파이더맨 역을 맡아왔다.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영화 촬영 현장에 다시 설 수 있어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10년 동안 이 캐릭터들을 연기해 왔고, 그 모든 순간을 사랑한다"는 설명이다.
"캐릭터를 연기할 때 새롭고 신선한 요소를 더할 수 있다면, 언제나 반가운 일입니다. 이번 촬영은 정말 재미있는 연기 연습같이 느껴졌습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다만 "이 영화를 보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것"이라고만 밝히며, 이번 작품이 그의 마지막 스파이더맨 영화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는 앞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캐릭터들이 "끝없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세계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축복받은 느낌"이라는 는 그는 "또한 수많은 이들과 함께 스크린에 설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다. 앞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은 캐릭터들이 정말 많다"고 했다.
세이디 싱크가 맡은 비밀의 캐릭터
이번 영화에는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스타 세이디 싱크를 비롯해 몇몇 신인 얼굴들도 합류했다. 특히 싱크는 극비에 부쳐진 미스터리한 역할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합류하게 됐다.
인터넷상에서는 그가 맡은 배역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으나, 싱크는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고 있다. 그는 이번 시사회에도 불참했다.
한편 관객들이 마지막으로 봤을 때 피터 파커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자신을 지워버린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 신작에서는 친한 친구들과 연인이 더 이상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제이콥 배털론, 존 번탈, 마크 러팔로도 출연하는 이번 스파이더맨 영화는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이 새롭게 감독을 맡았다. 현재까지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인디펜던트'지의 클라리스 로프리는 "20년 넘게 나온 스파이더맨 영화 중 최고"라며 별 4개를 매겼고, '텔레그래프지'의 로비 콜린 역시 별 4개를 부여하며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사라졌던 어설픈 매력을 되살렸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데이비드 루니는 이 영화가 "자기 성찰과 액션의 균형을 잘 잡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엇갈린 반응도 있었는데,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젠데이아가 이 영화를 "구했다"면서 별 3개를 매겼다.
한편 2021년 개봉한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 세계적으로 19억달러(약 2조700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현재 영국에서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