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더 연장...백신 접종자 혜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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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된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자정까지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방역 조치가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혜택(인센티브) 범위가 넓어진다.

예로 3∼4단계라 하더라도 결혼식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199명, 돌잔치는 최대 49명까지 참석을 허용한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유행 급증 상황에서 10월 방역 상황이 더는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성, 그리고 소상공인·자영업 분야의 수용성 저하 및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 등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486명 늘어 누적 31만3773명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는 전날보다 77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거리두기 연장...백신 접종자 혜택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일 발표한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영업시간 제한, 사적 모임 인원 규모 등 큰 틀에서 지난 거리두기 조정안을 유지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내 식당, 카페 매장 영업시간은 오후 10시로 유지된다. 인원은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6인까지 모일 수 있다.

2인 모임이 가능한 오후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의 경우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가정에서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모임을 할 수 있다.

다만 결혼식과 돌잔치의 인원 제한은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완화됐다.

기존 거리두기 3∼4단계 지역에서 열리는 결혼식은 49명까지,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최대 99명까지 가능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조정안을 통해 접종 완료자 50명 포함 총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 99명에서 접종 완료자 100명을 더해 1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돌잔치 역시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면 최대 49명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3단계 지역에서는 16명까지, 4단계 지역에서는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을 적용해 4명(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4단계 지역이라도 미접종자 4명에 접종 완료자 45명을 합쳐 49명까지 가능해졌다.

3단계 지역 역시 16명에 접종 완료자 33명을 추가해 49명까지 모일 수 있다.

사적 모임 제한으로 사실상 영업이 어려웠던 실외 체육시설도 운영이 가능해졌다.

여전히 4단계 지역에서 '낮 4명, 오후 6시 이후 2명'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나, 경기 진행에 필요한 최소 인원이 모두 접종을 완려했을 경우 종목별 필요 인원의 1.5배까지 적용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지속된 방역조치로 생업에 큰 고통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 당장 전면적인 방역 완화에 나서기에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고 거리두기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 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완화 조치가 단계적, 점진적이 될 것"이라며 "예방접종 완료율과 함께,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