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안: 설에도 5인모임 금지 유지...비수도권 식당·카페는 밤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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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 다만 8일부터 비수도권의 음식점,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완화된다.

방역당국은 현재 오후 9시까지인 음식점 등 매장 내 영업제한 시간을 비수도권에 한해 오후 10시까지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 상황을 고려해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도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정세균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러한 조정안을 확정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방역에 협조하느라 장기간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은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와 있다"며 영업시간 완화 조치 결정을 설명했다.

정 총리는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계에 다다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 70% 이상이 집중됐고 감염 확산의 위험이 아직 남아 현행 9시 영업 제한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수도권의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8일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13개 시도가 운영제한 시간을 밤 10시로 연장하며, 광주광역시는 유행상황을 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3명 늘어 누적 8만52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23명 늘어났으나,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2명, 경기 108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247명.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8명, 부산 14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경남 10명, 대전 8명, 제주 6명, 경북 4명, 울산·충북 각 2명, 강원·전북·전남 각 1명 등 총 92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