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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의료 종사자가 틱톡 스타일로 올리는 의학 정보 영상
- 기자, 조지나 래너드
- 기자, BBC News
- 게재 시간
미국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틱톡에 올린 영상들이 비전문적이고 잘못된 내용이라며 비판받았다.
틱톡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 한 간호사는 성병을 피하려면 혼전 성관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다른 영상에서 한 간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재미있는 사실: 당신이 대변 샘플을 우리에게 주면 우리는 당신의 똥이 얼마나 냄새가 나는지를 보고 깔깔 웃는다."
어떤 영상들은 트위터를 비롯한 다른 SNS 플랫폼에도 퍼졌고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어떤 간호사들은 너무 비전문적이라 역겨울 정도예요."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렇게 말했다. 몇몇 의료계 종사자들은 영상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의료 전문가와 의학 실습생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공중보건과 의료계 종사자에 관한 공공의식을 해치는 행위를 했습니다." 헬스케어 소셜미디어 협회는 지난 16일 낸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다.
반면, 미국 미네소타에서 활동하는 29세 의사 로즈 마리 레슬리는 틱톡 영상이 청소년에게 건강 관련 조언과 의료 정보를 전달하는 훌륭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이 만든 틱톡 영상의 대부분은 정확하고 전문적이며, 문제의 영상들은 극히 일부라고 말한다.
그는 병원에서 교대근무를 하면서 얻은 영감이나 (그가 BBC와 인터뷰를 했던 시점은 출산 과정에서 아이를 받은 후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일터에서 느껴지는 건강 트렌드에 대한 일반적인 조언을 틱톡 영상으로 전한다.
스스로 '마마 닥터 존스'라고 부르는 팔로워 16만 명을 보유한 한 산부인과 의사는 피임도구를 고르는 법, 탐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법, 임신 중 운동하는 법 등을 가르친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만드는 영상에 수백만 조회 수가 나오는 것을 보면 틱톡에서는 건강 문제도 인기 있는 주제다.
레슬리 영상은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링크를 포함해 시청자들이 정보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그가 최근 올린 영상 중 하나는 미국피부과학회의 자료를 인용해 치즈와 요구르트를 먹으면 여드름이 생긴다는 생각이 잘못된 정보임을 보여줬다.
어떤 이들은 의사들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틱톡 스타일로 건강에 관한 진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비판하기도 한다.
"틱톡의 정신은 바보 같거나 재미있는 댄스 영상과 함께 뭔가를 하는 것이죠. 저는 의사들도 건강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런 쪽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레슬리는 이렇게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