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무장강도 습격 받아...29발 총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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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동료이자 토트넘 핫스퍼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발생한 무장강도 사건에 휘말렸다.

그는 이날 클럽에서 나오던 도중 경비원의 요청으로 그와 사진을 찍다가 강도의 표적이 됐다.

강도는 그에게 총구를 들이밀며 소지품을 요구했다.

상황을 파악한 경비원을 총을 꺼내 들어 강도와 총격전을 벌였으며, 에메르송은 다행히 부상 없이 피신했다.

에메르송은 이후 인스타그램에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신은 천사를 이 땅에 보내신다. 나는 이 사실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 나는 그를 천사라고 부른다. 그 분은 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비원은 무장 강도와 무려 29발의 총격을 주고받은 뒤 등에 총을 한 발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비원이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의 위협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런던 북부에 연고지를 둔 토트넘으로 이적해 41경기를 출전한 에메르송은 현재 고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는 이날 뉴 트립스 나이트클럽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파티를 하고 새벽 3시 경 집으로 떠나던 도중 표적이 됐다.

에메르송의 아버지 에머슨 줄루는 이후 글로보 이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축하 자리에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났고 이는 매우 나쁜 일이었다"며 "참으로 공포스러운 일이였다. 누구에게도 같은 일이 생기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도가 고급 시계 등을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8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부터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5억 원)에 토트넘에 입단했다.

브라질에서 총격 사건은 비교적 흔하다. 2020년에만 4만명 이상의 총기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