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프랑스, 새해전야 파티금지...경찰 10만명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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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해 전야에 10만 명의 경찰을 동원해 파티를 해산하는 등 통행금지 단속을 강화한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 수는 260만 명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많다. 지금까지 6만40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다른 유럽 국가처럼, 프랑스도 '비대면 새해맞이'를 권장하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닌 내무장관은 31일 통행금지가 시작되는 20시부터 도심과 수도권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수도 파리는 31일 저녁 지하철 노선의 절반이 운행을 중단한다.

프랑스는 앞서 지난 10일 봉쇄 조치를 완화한 바 있다. 이동제한은 야간 통행금지로 전환됐다.

경찰 10만 명 동원

다르마닌 장관은 지역 지도자들에게 31일 한시적으로 경찰 인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출동해 파티를 해산시키고 참석자와 주최자를 식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프랑스에서 새해 전야마다 일부 청년들이 차량을 불태우는 일이 반복됐다.

이에 경찰은 필요할 경우 신분 확인을 요구할 수 있고, 위험해 보이는 상황에는 차를 수색할 수 있다.

다르마닌 장관은 상점 주인에게 휴대용 용기에 있는 가연성 액체와 주류 판매를 제한하거나 중지해 줄 것을 권고했다.

그는 또한 지역별로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방화 건수를 이날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말 것으로 제안했다.

2005년 파리 등지에서 일어난 폭동 이후 차량 방화는 프랑스에서 새해 전야에 일어나는 일종의 연례행사가 됐다.

지난해 새해 전야에는 1457건의 차량방화가 보고됐다. 2018년에는 1290건이 발생했다.

올해 전 세계 새해 전야 모습은 어떨까?

  • 한국: 1953년 이후 67년간 이어졌던 보신각 ‘제야의 종’ 야외 타종행사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전국 주요 해맞이 명소들도 새해 첫날 출입이 일제히 통제된다.
  •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 전야 행사인 크리스털 ‘볼드롭(Ball Drop)’이 사상 최초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 독일: 내년 1월 10일까지 봉쇄령이 계속된다. 독일 정부는 불꽃놀이 판매를 금지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강화했다.
  • 터키: 신년 기간인 31일부터 1월 3일까지 4일간 봉쇄에 들어간다.
  • 중국: 중국 정부도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각종 신년 행사를 중단 또는 축소했다. 베이징 당국은 신년과 춘제 연휴 기간 송년 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 호주: 시드니의 불꽃놀이도 고강도 봉쇄 조치 속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인근을 왕래하려면 주 당국에 특별 통행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