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 '소원 빌면 정령이 나타난다' 인도에서 램프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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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는 소원을 빌면 정령이 나타나 들어주는 '알라딘의 램프'라며 의사에게 램프를 팔려던 남성 두 명이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정령을 불러내는 시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은 처음에는 1500만 루피(약 2억2830만원)를 주면 램프를 넘기겠다고 했다가 이후에는 331만 루피(약 5036만원)로 합의했다.

현지 경찰은 남성 두 명 외에 도주한 여성 용의자 한 명을 쫓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의사는 이번 주 초 우타르 프라데시 서부 미루트에 있는 경찰 당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NDTV가 인용한 고발장에 따르면 그는 한 달에 걸쳐 이들의 어머니로 알고 있던 여성을 치료하던 중에 남성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 의사는 "두 남성이 '바바'라는 정령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나를 세뇌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바바를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바바가 실제로 의식을 진행하는 것처럼 꾸민 상황극을 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한 번은 '알라딘'도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 중 한 명이 알라딘으로 분장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한다.

이들은 의사에게 "램프가 부, 건강,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미루트 경찰 간부 아미트 라이는 이 일당들이 다른 이들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사기 치려 했다며 "두 남성은 검거했으며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 한 명은 달아나 수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