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격차: 영국의 기업 총수들 2020년 3일간 근로자 평균 한해 연봉 이상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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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 3일간 번 급여가 영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FTSE 100지수 포함 기업 CEO들이 올해 1일과 주말을 제외한 3일의 급여가 지난해 영국 직장인 평균 연봉 2만 9559파운드(약 4500만 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FTSE 100은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 순서대로 100개 기업의 주가를 지수화한 종합주가 지수이다.

앤드리아 레드섬 기업부 장관은 이러한 임금격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공인인력개별협회(CIPD)와 싱크탱크 하이페이센터(High Pay Centre)가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FTSE100 기업 CEO들의 2018년 평균 임금은 346만 파운드(약 52억9000만 원)로, 시간당 약 901 파운드(137만 원)를 번 셈이다.

반면, 영국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 2만 9559파운드로 시간당 14파운드(약 2만1500원)를 받는다.

임금 공개

보고서는 2020년 임금 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영국의 근로자 250인 이상 규모의 사업장은 임원과 일반 직원의 임금 격차와 이에 대한 이유를 공개해야 한다.

CIPD와 하이페이센터는 "단순히 확인란에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임원들의 임금 수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CIPD의 피터 치즈 최고경영자는 "올해 처음으로 기업들이 경영진의 임금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됐다"며 "급여 및 보상체계의 관행을 면밀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하며, 임금 격차 공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이 나서서 경영진들의 고액 연봉과 이에 비해 다른 직원들은 어떻게 보상 받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페이센터의 루크 힐드야드 대표도 "최고경영자들이 일반 근로자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며 영국이 유럽에서 가장 임금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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