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음주와 운동, 왜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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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미셸 로버츠
- 기자, 디지털 건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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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서 기록적인 고온이 며칠째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 급증하고 있다며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생활 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런던은 이번 주 구급 서비스가 가장 바쁜 날을 기록했으며, 심정지 발생 건수가 약 3분의 1이 증가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음주와 야외 운동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파리에서는 26일과 27일 정오부터 밤까지 공공장소에서 음주가 제한되는 조치가 내려졌다.
극심한 더위는 신체에 막대한 부담을 준다. 특히 음주로 인한 탈수 상태일 경우 그 영향이 더욱 심해진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 심장은 더 빠르고 강하게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이 그렇게 나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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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27일 잉글랜드가 파나마와 맞붙는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극심한 더위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되 과도한 음주는 피하라는 권고가 나오고 있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발하기 때문에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만들고, 더운 날씨는 땀을 많이 흘리게 한다.
영국의 음주 관련 자선단체(Alcohol Change UK)는 이처럼 탈수가 겹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마셔 몸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폭염 기간 동안 밤에도 기온이 높아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낮 동안 치솟은 체온이 밤사이 신체가 충분히 식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열탈진은 건강하고 체력이 좋은 사람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온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하루 종일 햇볕 아래서 음주를 한 경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몇 분 사이에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몇 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열탈진은 이후 의학적 응급 상황인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신체가 더 이상 열을 조절하지 못하고 중심 체온이 지나치게 상승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호흡이 빨라지거나 숨이 차고,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
당국은 더운 날씨에는 며칠 정도 운동을 쉬어도 괜찮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야외에서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면, 강도를 낮추고 속도를 조절하며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처럼 기온이 낮은 시간대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시장은 프랑스 TV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무적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젊은이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거리에서 100명 정도 조깅하는 사람들을 봤다"며 "솔직히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런던 구급서비스는 영국 수도의 기온이 30도 중반을 기록한 수요일, 역대 가장 많은 응급 상황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신고는 6월의 통상적인 수요일과 비교해 50% 증가했고, 심정지 발생 건수는 30% 늘었다.
크레이그 하먼 런던 구급서비스 최고운영자는 27일에도 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잉글랜드를 응원할 축구 팬들에게 술을 마시는 사이사이에 충분히 물을 마실 것을 권고했다.
그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마시고,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햇볕을 피하며 특히 야외 운동으로 인해 신체에 추가적인 열과 부담을 주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스테파니 리스트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젊은 사람들도 심정지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파리 구급서비스는 24시간 동안 심정지 발생 건수가 평소보다 4배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과 관련된 사망자 수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