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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올해 들어 처음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천∼5천500㎞)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날 오후 2시55분 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1발을 포착했다"며 "군은 미·일 측과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엔진 시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신형 IRBM 시험 발사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11일과 14일 신형 IRBM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을 개발해 1,2단 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을 진행해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체연료 IRBM은 기존 액체연료보다 사거리를 늘릴 수 있다. 또한 연료 주입 단계가 필요 없어 기습 공격이 가능하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 핵전쟁을 언급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을 '주적'으로 규정했다.
북한은 이 외에도 이달 5~7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NLL 인근에서 포사격을 재개하며 군사 위협 수준을 높이고 있다. 북한이 포 사격을 한 수역은 9.19 군사합의에서 한국과 북한이 적대행위 금지구역으로 지정한 완충 구역이다.
한국 군도 지난 5일 이에 대응해 K-9 등을 동원해 400여발의 포사격을 실시하는 등 사격훈련을 재개했다. 한국 군이 서해 상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9·19 군사합의 이후 최초의 일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미·일 당국과 발사된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