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철수한 러시아에... 새로운 로고 ‘러시아판 맥도날드’ 생긴다

새 브랜드 로고는 각각 버거와 두 개의 감자튀김을 나타내는 동그라미와 두 줄이 특징이다

사진 출처, Reuters

사진 설명, 새 브랜드 로고는 각각 버거와 두 개의 감자튀김을 나타내는 동그라미와 두 줄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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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철수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이달 12일 인수 회사 결정에 따라 새 로고로 재개장한다.

새 브랜드 로고는 각각 버거와 두 개의 감자튀김을 나타내는 동그라미와 두 줄이 특징이다.

맥도날드를 인수한 러시아 업체는 아직 새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몇가지 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에서 철수를 발표했다.

러시아판 맥도날드…이름은 무엇이 될까?

러시아 국영 언론 타스 통신은 러시아 업체 시스테마 PBO가 러시아 내 맥도날드 매장 15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스테마 PBO의 대변인은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로고의 녹색 배경은 우리 고객들이 익숙한 제품과 서비스 질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아지에 따르면 시스테마 PBO는 러시아 맥도날드의 새 이름이 될 수 있는 8개 후보를 지식재산권 담당 정부 기관인 로스파텐트(Rospatent)에 제출했다.

검토 중인 이름으로는 "같은 것"이라는 뜻의 "토트 삼이(Tot Samyi)"와 "결제 가능한 계산대"라는 뜻의 "스보보드나야 카사"가 있다.

맥도날드, 시스테마 PBO, 로스파텐트 측은 BBC의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1990년 1월 소련 최초의 맥도날드 밖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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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1990년 1월 소련 최초의 맥도날드 밖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지난 3월 러시아 내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맥도날드는 지난달 "인도주의적 재앙"과 "예측할 수 없는 운영 환경" 탓에 러시아 철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시베리아에서 25개의 맥도날드 식당을 운영해온 알렉산더 고버가 맥도날드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합의 하에 새 업체가 맥도날드 러시아 상표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맥도날드가 15년 내로 해당 식당들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맥도날드는 러시아 내에서 30년 이상 식당들을 운영해왔다.

특히 1990년 1월 모스크바의 첫 식당을 열었는데, 이는 냉전 종식 및 소련 경제 개방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