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산소호흡기 필요한 환자 줄이는 '산소 요법' 효과 확인

사진 출처, Getty Images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수를 폐를 확장시키는 산소 요법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증은 체내 산소 공급을 어렵게 해 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실험은 영국 전역 48곳의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환자에게 추가 산소를 공급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영국을 비롯해 의료 장비 부족을 겪는 전 세계 여러 국가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서 진행한 세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표준산소요법
- 고유량비강산소(high-flow nasal oxygen) - 환자에게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
- 지속성양성기도압(CPAP) - 타이트한 마스크를 사용해 산소를 압력으로 공급하고 폐를 확장시키는 요법
이들 방법은 호흡 곤란을 겪는 코로나 환자에게 널리 사용됐으며, 다만 증세가 심각해지기 전에는 산소호흡기를 사용했다.
실험에 참가한 약 1300명의 환자들은 치료법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택해 받았다.
그 결과, 표준산소요법에서 CPAP로 치료법을 옮긴 환자 12명당 1명꼴로 산소호흡기 사용이 필요한 상태까지 가는 걸 막을 수 있었다.
생존 여부에는 차이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산소호흡기 사용에는 2주 정도의 진정제 투여가 필요하고 완치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환자실에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원 부족
연구에 참여한 벨파스트 퀸스대학교의 대니 맥컬리 교수는 "실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CPAP를 사용해 많은 환자들에게 외과적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또, 일부 산소 장비가 부족한 나라들도 있는 상황에서 낭비되는 산소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한다.
워릭 의과대학의 개빈 퍼킨스 교수는 다만 "많은 양의 산소를 쓸 수 있는 고유량 비강산소는 결과가 개선되지 못한 만큼 일상적인 사용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부터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해 NHS의 의료 자원 부족을 예방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호흡 치료법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