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용의자를 체포하는 대신 식료품 사준 경찰

게재 시간

미국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는 대신 크리스마스 만찬을 차릴 수 있도록 음식을 사줬다.

매트 리마 경관은 지난달 메사추세츠 소머셋 소재의 한 식료품점에 출동했다.

두 명의 여성이 식료품을 하나도 결제하지 않고 나갔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조사에서 이들은 생계가 어려워져 식료품을 살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전히 자녀들에게 크리스마스 만찬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리마 경관은 이들에게 '무단출입 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이들이 가져가려 했던 모든 상품이 식품이어서 기소 절차를 진행하진 않았다고 경찰 측은 말했다.

리마 경관은 여성들과 그 자녀들이 크리스마스 만찬을 위한 식품을 같은 식료품 체인의 다른 지점에서 살 수 있도록 이들에게 사비로 25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사줬다.

리마 경관은 "여성들과 함께 있던 두 아이를 보니 내 아이들이 떠올라 도와주려 했다"고 말했다.

리마 경관은 현지 언론에 이들이 "매우 고마워하면서도 좀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상황에 놓이면 체포되거나 법원에 가야 하는 등의 다른 결과를 예상할 것"이라며 "그저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