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흔치 않은 고래 뼈 발견... 최대 5000년 전으로 추정

사진 출처, facebook.com/TOPVarawut
태국에서 3000년에서 5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고래의 뼈대가 발견됐다.
뼈대는 11월 초 수도 방콕에서 서쪽으로 약 12km 떨어진 해안지대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12m 길이 뼈대는 '브라이드고래'의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당시 해수면 상태와 생물 다양성 등을 포함한 과거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흔치 않은 발견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마커스 추아 포유류 연구원은 부분적으로 화석화된 뼈가 “흔치 않은 발견"이라고 BBC에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는 고래 준화석(subfossil)이 거의 없다"며 "특히 이렇게 잘 보존된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태국 환경부 장관 와라후트 실파아리카(Warawut Silpa-archa)가 공유한 사진 속 뼈대는 거의 온전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

사진 출처, facebook.com/TOPVarawut
환경부 장관은 발견된 뼈대 중 척추뼈, 갈비뼈, 지느러미, 견갑골 등 80% 이상이 회수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고래 뼈는 머리만 해도 약 3m 길이로 추정된다.
추아 연구원은 이번 발견을 통해 현대의 브라이드고래와 과거 브라이드고래의 차이를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면 추정치, 퇴적물 유형, 당시 생존했던 생물 공동체를 포함한 고생물학적, 지질학적 조건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뼈대의 정확한 나이를 알기 위해서는 탄소 연대 측정을 거쳐야 하며, 결과는 12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지난 1만 년간 여러 변화를 겪은 타이만(Gulf of Thailand)의 당시 해수면이 현재보다 약 4m 높고, 지각 활동이 더 활발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따뜻한 온대와 열대 바다에서 서식하는 브라이드고래는 현재도 태국 주변 바다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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