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딸바보' 아빠들이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 기자, 안나 호지스
- 기자, BBC 뉴스비트
- 게재 시간
- 읽는 시간: 3 분
지난 며칠동안 소셜미디어에서 #딸아빠(GirlDad)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수천개의 부녀 사진이 쏟아졌다.
딸 지안나(13)와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게시물이다.
몇 년 전 미국 방송 ESPN에 출연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딸 넷의 아빠가 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말했다.
당시 임신 중이던 진행자 엘 던컨이 코비에게 뱃속 아이가 딸이라고 하자, 코비는 이렇게 말했다.
"딸들은 최고에요. 할 수만 있다면 딸 다섯은 더 낳았을 거예요. 전 딸바보거든요"

사진 출처, Getty Images
두 살 딸이 있는 아넬 크레이크(25)는 BBC 라디오 1 뉴스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딸 아빠가 되는 것은 모든 것을 의미한다. 아빠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더 강인한 사람이 되게 해준다"고 했다.
"딸에게 항상 마음먹는 어떤 일이건 가능하단 걸 알려주겠다. 나는 딸 아이가 운동선수가 되었으면 하지만 아이의 인생이고, 나는 그저 관중이기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본인이 결정하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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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포스트 마침, 1

코비의 아내 바네사는 인스타그램에 "나와 딸들은 사랑을 보내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많은 유명인들도 #GirlDad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추모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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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포스트 마침, 3

알리 타린은 두 딸이 있다. 그는 파키스탄 출신이지만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
그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에서 흔히들 '신이 당신에게 7명의 아들을 주길'이라는 말로 덕담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가 임신 중이었을 때 나는 딸을 낳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했다. 가족 중 어르신들은 내가 스포츠를 좋아하니까 아들 낳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아들한테 크리켓을 가르칠 수 있고, 시합에 데려갈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럴 때마다 난 이렇게 말했다. '딸들에게 크리켓을 가르치고 그 애들을 시합에 데려가면 안 돼?' 사회가 아버지와 딸이 해야 할 일에 제한을 두었을 뿐 나는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다"

사진 출처, Ali Tareen
마빈 해리슨은 '도프 블랙 대드스(Dope Black Dads)'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걸대드(GirlDad)가 사회가 어디로 가야할지 보여주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긴하지만 아직 거기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말한다.
"모든 아빠들이 어린 딸들을 어엿한 성인 여성으로 키우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
생전 코비는 유업을 물려받을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의 딸 지아나는 코트에서의 유업을 물려받은 이는 자신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마빈은 또 이런 말을 했다.
"코비는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 딸을 지도하던 그의 동영상을 본다면 모든 아빠들은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아빠들은 아들을 대하는 것과 같은 열정과 활력으로 딸들을 대해야 한다."
세 살 딸이 있는 카일 웨인스코트도 이런 소감을 남겼다. "코비는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자극을 주는 인물이었다. 나 같은 젊은 아빠들이 우러러볼 수 있는 존경할 만한 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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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포스트 마침, 4

30살 알리는 "아버지와 딸, 이보다 더 특별한 관계를 떠 올리긴 어렵다. 딸이 있는 아빠들은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