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폐막…'골든게이트' 공동선언 채택

2023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

사진 출처, EPA-EFE/REX/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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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21개 회원국이 무역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23 골든게이트 선언'을 채택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제30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골든게이트' 공동선언을 통해 자유무역 확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식량 안보 달성, 공정하고 투명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부패 척결 등에 합의했다.

각국 정상들은 선언에서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이며,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예측할 수 있는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규칙 기반 다자간 무역 시스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며 "오는 2024년까지 모든 회원국이 접근할 수 있는 완전하고 제대로 작동하는 분쟁 해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논의 진행 등을 포함해 WTO의 기능 개선을 위해 필요한 개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관련 내용은 일부 참여국의 반대로 공동 선언에서 제외돼 별도 의장 성명으로 대체됐다.

의장 성명에는 "대부분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UN) 헌장 원칙에 기초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 정치적 독립을 포함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에 도달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또 "가자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짧게 적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 회동과 한·일 정상회담 등을 가졌다. 한중 회담 성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국 불발됐다.

현재 APEC 회원국 수는 창설국인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12개국에 더해 중국, 러시아 등이 참가하면서 총 21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