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전설이다' 각본가 '영화는 꾸며낸 이야기'...백신 좀비설 일축

2007년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 출연한 배우 윌 스미스

사진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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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접종자들을 좀비로 만들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영화 '나는 전설이다'의 각본가가 영화는 어디까지나 상상 속의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배우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아 2007년에 출시된 이 영화는 암 치료를 목적으로 바이러스를 유전적으로 변형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 인구의 99%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은 돌연변이 흡혈귀로 변한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게도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주장이 떠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 브롱크스의 한 안경점 주인이 일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설득하느라 애쓰고 있지만 그중 한 명이 '나는 전설이다' 줄거리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 여성 직원은 영화에서 백신이 사람들을 좀비로 변하게 한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1954년에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각본을 공동 집필한 아키바 골드스먼(59)은 트위터에 "아니 세상에 이건 영화예요. 제가 꾸며낸 거예요. 진짜가 아니라고요"라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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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인용하며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근거 없는 게시물들과 밈은 몇 달 동안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등장했으며, 페이스북은 일부 게시물들이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어떤 밈은 영화 줄거리와 허구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채 영화 속 백신이 인간을 좀비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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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화에 대해 충격적인 사실은 한 개인의 정신 나간 발언이 아니라 인터넷 곳곳에서 널리 퍼지는 듯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밝혀졌다. 아래 게시물은 대부분 진지한 코멘트들과 함께 몇 만 건 이상 공유됐다. (트위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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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밈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시기가 실제 감염병 확산 및 전세계 백신 보급이 발생하는 2021년과 일치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영화 속 배경은 2012년이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에 사용된 영화는 '나는 전설이다' 외에도 있다. '칠드런 오브 맨', '매트릭스' 등 다른 영화들도 비슷한 밈과 포스트에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