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상찮은 비수도권 확산세… 27일부터 3단계로 일괄 상향

사진 출처,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국화 양상을 보이면서 오는 27일부터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일괄 상향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직접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라며 "비수도권에서도 내일(26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보도 직후 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준비절차를 고려해 하루 늦춘 27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되면 비수도권에서도 노래연습장, 목욕탕, 판매홍보관 등 다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매장 내 영업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비수도권 환자 급증세
문 대통령은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뚜렷하다"며 단계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주간의 고강도 조치에 의해 확산을 진정시키진 못했지만, 확진자 급증세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께서 어렵고 힘들겠지만, 조금 더 인내하며 지금의 고비를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사진 출처, 청와대 제공=뉴스1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확산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비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1주간(7월 19일∼2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251명→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을 나타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557명꼴로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68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1487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1422명, 해외유입은 6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8명, 경기 315명, 인천 83명 등 수도권이 876명(61.6%)이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일(833명)이후 5일 만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16명, 부산 106명, 대구 69명, 대전 54명, 충남 45명, 충북 37명, 경북 28명, 강원 25명, 전남 16명, 제주 14명, 광주 11명, 울산·세종 각 9명, 전북 7명 등 총 546명(38.4%)이었다.
대전은 4단계
이날 결정에 앞서서도 비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는 산발적으로 시행되고 있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많이 찾는 제주와 강릉은 지난 19일부터 각각 3단계, 4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했다. 부산과 경남 일부 및 대전, 여수 등도 3단계를 시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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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피해와 지역별 방역 상황 편차 등을 감안해 이외 나머지 비수도권은 거리두기 1~2단계를 유지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이들 지역도 일괄적으로 3단계로 상향된다.
한편 이날 강원도 양양과 대전은 지자체 자체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을 결정했다.
주말 기준 신규 확진자 또 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487명으로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7일(발표일 18일 0시 기준)의 1454명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깨졌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1629명)보다 줄어 1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지난 7일부터 1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소는 확산세가 꺾였다기보다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