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686명... 역대 2번째 규모

사진 출처,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일 68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다. 지난 8월 말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했던 '2차 유행'의 정점 때보다 200명 이상 많은 수치다. 서울에서 270명, 경기 218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에서 총 5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상 공간 곳곳에서 산발적인 신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등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면서 좀처럼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전날(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했지만, 거리두기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 확진자 발생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그간의 거리두기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수도권 내의 무증상감염, 잠복감염이 넓게 자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진단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이날부터 코로나19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여부와 무관하게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또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윤 반장은 “최근 청장년층의 무증상감염이 재차 확산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검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경우 본인 부담이 없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윤 반장은 다만 검사증명서가 필요해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본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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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인력 부족?
이번 유행은 종교단체나 대규모 집회 등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졌던 이전 유행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공연장, 음식점, 교습 시설, 시장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크고 작은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역학조사 인력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날 0시 기준 최근 2주 동안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은 2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기간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모른다는 얘기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은 그동안 누적된 산발적 집단감염과 일상감염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경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수는 이날 693명 증가해 총 1891명으로 집계됐다. 송 과장은 "역학조사 인력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아직은 추적·관리가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은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 지역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원이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전날 YTN과 인터뷰에서 “지금 경찰이나 군이 동원되면 CCTV나 GPS를 확인하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은 될 것"이라면서도 “감염원을 찾고 그 다음에 어디까지 조사할 것인지 이런 범위를 결정하는 것은 아주 특수한 교육을 받은 사람만이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여름과 같이 상황이 지금보다 나았을 때 미리 역학조사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