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로 폭락한 중국 증권 시장

An investor observes the stock market at an exchange hall on January 13, 2016 in Fuyang, Anhui Province of China.

사진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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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춘제 연휴가 끝나고 개장한 중국 증시에 급락을 초래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약 9% 하락했다가 소폭 회복했다. 상품가격도 급락했다.

제조, 재료, 소비재를 생산하는 회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반면 헬스케어 관련주는 상승했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증권시장에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조처를 발표했지만, 증시가 주저앉는 건 막을 수 없었다.

급격히 퍼져 나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초래하는 경제적 부담을 막기 위해 중국인민은행은 단기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중앙은행은 금융권에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1500억 위안(약 25조56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앞으로 중앙은행은 총 1조2000억 위안(약 204조5000억 원)까지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투입될 자금 대부분은 준비가 완료됐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하루 투입된 돈으로는 기록적인 수치다.

중국인민은행은 금융당국이 이미 경기 침체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이번 주 안에 자금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파동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지닌 중국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중국은 이에 앞서 미국과 무역갈등을 빚었다.

중국의 2019년 경제성장률은 6.1%이었다. 이는 지난 30년 동안 중국이 기록한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다. 부분적으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성사되면서 중국은 긴장을 낮출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관세 품목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근 세계 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흔들리면서, 중국 역시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 7일 미국 S&P 500지수는 2019년 10월 이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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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카리시마 바스와니, 아시아 비즈니스 특파원

Analysis box by Karishma Vaswani, Asia business correspondent

중국 증권 시장은 대부분 소매 투자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부분 비전문적이며, 소규모로 투자한다. 이들은 상하이 증시 중 무려 80%를 소유하고 있다.

시장의 동향에 이들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오늘 주가 하락은 이들이 두려워하고 있음을 대변한다. 그러나 중국 투자자들이 따라잡으려고 애쓴다는 점도 중요하다. 중국 증권 시장이 1주일 넘게 휴장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 폭락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미묘한 상태다. 모든 주식이 폭락한 게 아니다. 주식 시장이 분야별로 나뉜 상태다. 헬스케어 상품을 파는 회사들은 10% 정도 상승한 반면, 제조, 건설, 부동산 관련 주는 급락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앞으로 중국 경제에 얼마만큼의 악영향을 끼치느냐가 중요한 질문이다. 결과적으로 얼마나 중국 기업에 나쁜 영향을 주는 지다.

정답은 우리가 알지 못한다. 중국으로부터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는 건 어렵다. 중국 춘제 연휴 동안 얼마나 많은 중국인이 생산에 뛰어들었는지 알 수도 없다.

올해 한 경제 분석가는 "경제학자들은 눈이 먼 채로 날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나오는 정보는 부족하고 단편적이면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연구팀은 올해 중국의 1분기 성장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중국 경제에 관해 근본적으로 깜깜이인 상태다. 이는 세계 경제와 연관성 때문에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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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주요 도시가 문을 걸어 잠가버리게 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충격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 관광 업계는 이미 이례적으로 조용한 춘제 시즌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극장가 역시 전염 예방을 위해 문을 닫았다.

그러는 동안 많은 공장은 생산 설비 가동을 멈췄고 많은 회사에서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폭스콘, 도요타, 스타벅스, 맥도날드, 폭스바겐은 중국 전역에서 영업을 중단하거나 영업점을 폐쇄한 대기업 중 일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