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에 400억 배상 판결

스페이시 측은 이날 중재 결정에 곧바로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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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스페이시 측은 이날 중재 결정에 곧바로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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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이 여러 차례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미국 할리우드 스타 케빈 스페이시에게 드라마 출연작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에 400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4일 로스엔젤레스(LA) 고등법원은 중재 결정을 통해 케빈스페이시가 성적인 비행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 'MRC'에 손해를 끼쳤다며 3010만 달러(약 402억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스페이시 측은 이날 중재 결정에 곧바로 항소했다.

MRC는 스페이시가 성폭력 의혹으로 해고 당하는 바람에 시즌6 제작을 중단하고 다시 만들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수천만 달러의 손실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시 측 변호사들은 올해 초부터 그의 행동이 "성적인 뉘앙스"와 "순진한 말장난"일 뿐이었다며 MRC의 괴롭힘 방지 정책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MRC 측 변호인 마이클 쿰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법원의 판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뷰티' 오스카 주연상, '유주얼 서스펙트' 오스카 조연상을 받은 스페이시는 현재 여러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돼 있다. 

예로 그는 2005년 3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영국 런던과 글로스터셔에서 성폭력 4건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7년에는 배우 앤서니 랩이 자신이 14살이던 1986년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