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결항 사태...연말 연휴 계획에 차질

뉴욕 공항에서 수화물을 기다리는 승객

사진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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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연휴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27일 항공기 2200편 이상이 취소됐다. 중국과 미국행 항공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미국 항공사는 승무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돼 결항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홍콩은 일부 한국인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한국발 여객기 운항을 2주간 금지했다.

긴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총 8000편 이상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전체 운항 건수에서 결항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평소에 비하면 많은 수준이다.

또 결항 사태가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 연휴 기간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별개로 미국 정부는 자국 영해를 항해하는 크루즈선을 수십 척을 감시하고 있으며, 여러 척이 카리브해에서 입항을 거부당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종 출현으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앞선 연구 결과를 통해 오미크론 감염 증상이 타 변종보다 경미하다고 알려졌지만 과학자들은 감염자 수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7일 운항이 취소된 여객기는 대부분 중국 회사에서 운영하는 항공편이었다. 중국동방항공은 420편 이상을 취소했으며 에어차이나는 190편 이상을 취소했다. 

300편가량이 결항하면서 베이징과 상하이의 공항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국 북부 산시성 시안에 있는 공항도 결항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시안 시민 1300만 명에 외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미국 항공사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유나이티드항공과 제트블루다. 공항 중에는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주 오미크론 감염 확산에 대해 "승무원과 직원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확진자와 접촉한 많은 직원들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날씨도 결항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서부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26일 폭설로 인해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고 교통이 마비되면서 여행 혼란을 가중시켰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지난 27일 영국항공이 40편 이상을 취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4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확진자 수는 2억8000만명에 달한다. 

동영상 설명,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행사 취소가 인생이 취소되는 것보단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