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폭설에 이케아로 피신...밤샘 숙박

이케아 매장 옆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직원 여럿도 이케아를 피난처 삼았다

사진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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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덴마크 이케아 매장의 손님과 직원 25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일 올보르 지역 매장에 들른 손님들과 직원들은 최고 30cm 폭설이 내리면서 귀가할 수 없게 됐다.

이들은 침대가 있는 쇼룸에 자리를 잡고, 매장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한 뒤,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날 덴마크 북부 지역 일부는 폭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올보르 공항을 방문한 약 300명의 승객이 공항에 발이 묶이는 사태도 벌어졌다.

경찰은 운전도 삼가할 것을 권고했다.

이케아 매장 옆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직원 여럿도 이케아를 피난처 삼았다.

장난감 가게의 매니저 피터 엘름로즈는 이날 이케아 매장으로 대피한 뒤 다른 이들과 침대, 매트리스, 소파가 있는 쇼룸에서 잠을 잤다.

그는 현지 매체 노르디지스케(Nordjyske)와의 인터뷰에서 "분명 새로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내와 함께 손님으로 이케아를 방문한 에리크 뱅스가르드는 엑스트라 블라뎃(Ekstra Bladet) 인터뷰를 통해 "식당에 모여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제공받았다. TV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피난처를 얻게 돼 정말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케아 매장 안에서 밤을 보낸 이들은 다음 날 아침 이케아를 떠나기 전 시나몬롤과 커피 대접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