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원에 엇갈린 의견... 미 정보당국 결국 '미완성 보고서' 발표

사진 출처, Getty Images
미국 정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규명하지 못했으며, 연구소 유출이냐 자연 발생이냐로 의견이 양분화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내 스파이 기관 18개를 총괄하는 미국국가정보국은 바이러스가 생물학무기 용도로 개발된 것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기원 파악을 위한 발발 초기 단계 증거수집 가능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보고서가 "반-과학적"이라고 일축했다.
미국국가정보국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의견이 정보 당국 내 양분화됐다고 말했다.
"모든 기관에서 두 가설이 가능하다고 평가합니다: 감염동물로부터 자연적으로의 노출과 연구소 관련 사고 말이죠."
보고서에 따르면 익명의 여러 스파이 기관은 코로나19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나 유사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자연에서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 분석에 대해 "낮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스파이 기관은 "제법 확신"을 갖는 주장이라며 사람이 감염된 첫 사례는 아마 "연구소 관련 사고"이며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연구소는 10년 넘게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보고서 발표 이후 성명을 통해 중국이 조사에 비협조적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팬데믹 기원의 중요한 정보는 중국에 존재하는데, 초기부터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국제 조사단원들과 의료 전문가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답을 들을 자격이 있고, 그 답을 들을 때까지 나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약 45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팬데믹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다.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은 올해 초 감염증이 시장에서 판매된 동물을 통해 퍼졌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 결로에 대해 여러 과학자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보당국에 데이터에 접근하여 바이러스 기원에 관한 보다 명확한 결론을 담은 보고서 제출을 지시했다.
한편, 중국은 바이러스 기원이 미국 데트릭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주 초, 세계보건기구의 한 관계자는 머지않아 바이러스 기원 파악을 위한 초기 단계 증거 수집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질문에 답할 기회의 창은 빠르게 닫히고 있다"며 정부와 과학자들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