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백신 대신 ‘식염수’ 접종 사태…피해자 수천 명 추산

식염수 주사는 인체에 유해해진 않다

사진 출처, AFP

사진 설명, 식염수 주사는 인체에 유해해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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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8천여 명이 다시 백신을 맞게 됐다.

경찰은 북부 프리스란트의 백신 접종 센터에서 한 간호사가 백신 대신 식염수를 주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당초 지난 3~4월 식염수 주사를 맞은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6명이었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숫자가 급증했다.

피해자 상당수는 코로나 고위험군인 7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방송사 NDR은 8557명이 백신 재접종 안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중 3600명이 재접종 예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간호사는 지난 4월 모두 6명에게 식염수 주사를 놓은 사실을 인정하며 백신이 담긴 용기를 땅에 떨어뜨린 것을 무마하려 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숫자가 훨씬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 간호사의 범행에 정치적 동기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간호사의 변호인단은 경찰이 추산한 피해자 규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독일에선 일부 극우 단체를 중심으로 ‘백신 반대 운동’이 활발한 상황이다.

이들은 정부의 코로나 관련 통계와 연구 결과를 부정하며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