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60만 명 넘었다...캘리포니아, 뉴욕은 규제 '대폭 해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늘어나는데 약 4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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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5일 6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브라질과 인도는 각각 48만8000명, 37만7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3349만 명을 넘기면서 기록하면서 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이번 발표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의 70%를 접종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표가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나왔다.

현재 미국에서 백신을 1회 접종한 비율은 전체 국민의 52%로 약 1억7300만 명에 달한다.

둔화하는 사망률과 접종률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늘어나는데 약 4개월이 걸렸다.

이는 사망자가 0명에서 1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과 비슷하다.

또 지난 겨울 사망자가 30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한 달 만에 급증했던 것에 비하면 둔화한 추세다.

그러나 접종 추세 역시 둔화됐다.

미국 내 총 백신 접종 도스는 올 4월 들어 하루 최고 340만 도스에서 100만 도스까지 떨어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인구의 약 43%, 약 1억4400만 명의 미국인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CDC는 백신 완료 기준을 최종 백신 접종 이후 적어도 2주 경과했을때라고 밝혔다.

CDC는 또 최근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CDC는 이어 전체 신규 감염자의 10%를 차지하는 델타 변이가 영국 켄트에서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성인 대다수가 1차 접종까지는 끝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주마다 차이가 크다.

뉴욕타임스(NYT)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버몬트주는 전체 주민의 71%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미시시피주 주민은 36%만이 접종을 완료했다.

최근 카이저 패밀리 재단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1/3이 아직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 정부와 회사들은 백신 접종에 있어 수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예로 오하이오주는 매주 1명의 백신 접종자를 선정해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를 제공해왔다.

또 캘리포니아주는 15일 10명의 접종자를 선정해 각각 150만 달러를 제공했다. 이 밖에 술, 대마초, 총, 음식 바우처, 상품권 등도 추첨을 통해 제공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접종 센터를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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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도 접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전국 순회를 시작했다.

같은 날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는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기반으로 백신 접종이 90.4%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 백신이 최종 승인될 경우 미국의 4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될 전망이다.

미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미 미국 전체 인구에 필요한 백신을 확보했기 때문에 노바백스가 글로벌 백신 공유 프로그램의 일부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1억7500만 명 이상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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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대폭 해제

14일 밤, 미국 내 주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주지사는 규제 ‘대폭 해제'를 선언했다.

미국 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격리를 선언했던 캘리포니아주의 주민들은 더는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다만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에 대한 공중 보건 조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반대편의 뉴욕주 역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15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주의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자 거의 모든 규제를 해제했다.

쿠오모는 주민들이 "우리가 알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규제 해제를 비롯한 새로운 지침이 즉시 효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