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아피,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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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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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피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사업가 존 맥아피가 돈세탁과 사기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맥아피와 그의 보디가드 지미 게일 왓슨 주니어는 맥아피의 거대한 트위터 영향력 이용해 가상화폐 가격을 부풀리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위터로 가격 조종을 시도한 후 가상화폐 판매로 약 2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검찰은 말했다.

맥아피 측은 혐의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올해 75세인 맥아피는 다른 탈세 혐의로 현재 스페인에 구금된 상태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도 있다.

그의 보디가드 왓슨은 지난 목요일 텍사스에서 체포됐다.

아놀드 스펜서 검사는 "지미 왓슨 전직 해군 베테랑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싸웠으며, 법정에서 본인의 권리를 행사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뉴욕 맨해튼 법원이 담당한다. 맥아피와 그의 보디가드는 미리 가상화폐를 구매한 후 팔로워 100만 명 이상인 맥아피의 트위터에 해당 종목을 홍보했다.

이후 해당 종목의 가격이 오르면 파는 방식이었다고 미국 법무부는 설명했다.

맥아피와 그의 보디가드는 가상화폐 스타트업 회사들로부터 1,100만 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다른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

맥아피는 누구?

논란의 인물 맥아피는 1980년대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수백억 원대의 자산가가 됐다. 이후 인텔에 회사를 매각했지만, 그는 꾸준히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영국 출신 맥아피는 미국에서 2016년, 2020년 대선 출마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이전부터 세금 정책에 불만을 표현해왔다. 2019년엔 세금 부과 정책이 '불법'이므로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