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직장인 3명 중 1명 ‘회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 느껴’

사진 출처, Getty Images
영국의 직장인 3명 중 1명은 직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레졸루션 재단은 영국 전역의 성인 606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유거브(YouGov)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저임금 노동자일수록 직장 내 코로나19 전파 우려를 많이 하지만, 이를 사업체에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 노동자도 자신이 느끼는 코로나19 관련 우려를 회사에 건의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정부가 직장 내 코로나19 방역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달리 실제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레졸루션 파운데이션의 린지 저지 수석 연구원은 “노동자 개개인의 직장에서 느끼는 코로나19 관련 불안감을 일일이 다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더 강력하게 회사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지 수석연구원은 "하지만 이와 반대로 정부의 공중보건 지원금은 삭감됐고, 방역수칙 점검 또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예산 문제
연구진은 영국의 보건안전위원회(HSE)의 예산 삭감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10년 전에는 HSE가 한 사업장을 점검하는 비용으로 224파운드(32만8500원)가 책정됐다. 하지만 올해는 이 비용이 100파운드(14만6700원)로 삭감됐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방역 목적으로 HSE에 1400만파운드(205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고 말했다.
HSE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사업장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불시 점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장이 코로나19 방역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환경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HSE 대변인은 “사업장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철저히 이뤄지는 것이 우리의 우선순위이며, 이 같은 노력은 영국 내 추가 거리두기 규제 조치와는 별개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시 점검이나 관계자 현장 투입은 저희가 하는 많은 일 중 일부입니다. 사업장에서 규제를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장 점검, 전화 연결, CCTV 확인과 사진 제보 등 여러 과정을 통합적으로 검토합니다.”
영국은 오는 5일부터 4주간의 봉쇄조치를 취한다. 레졸루션 파운데이션은 필수 근로자의 절반 이상은 봉쇄령이 내려져도 현장에 직접 나가서 근무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