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사우디, '몰래 이혼' 피해자 줄이기 위해 이혼 통보 문자메시지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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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이혼 사실 통보 문자메시지를 의무화했다.

5일부터 시행되는 규정에 따르면 법원은 의무적으로 이혼 재판 결과를 여성에게 문자로 안내해야 한다.

지역 여성 변호사들은 이 조치가 남성이 여성 몰래 이혼을 진행하는 '몰래 이혼' 관습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사우디에서는 알지 못한 채 이혼을 "당한" 여성들이 많았다. 이혼 사실조차 제때 전달받지 못해 기본 권리조차 보장받기 어려웠다.

변호사들은 이 규정으로 인해 앞으로 여성이 자신의 혼인 상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할 수 있으며 이혼 위자료 등 합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사우디에서는 수십 년 간 유지돼 온 여성 운전 금지법이 폐지됐다.

그러나 여성은 여전히 남성 후견인 법에 종속돼 있다.

"새로운 규정은 여성들이 (이혼 위자료 등) 이혼 결정에 따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사우디 변호사 니스린 알-가마디는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번 규정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자가 추진하는 경제,사회 개혁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남성의 분야로 여겨지는 직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등도 이에 포함된다.

여전히 사우디 여성이 할 수 없는 것은?

사우디에서 여성은 여전히 남성 후견인(일반적으로 남편, 아버지, 형제 또는 아들)의 승인 없이 할 수 없는 것이 많다.

그 중 일부는:

- 여권 신청

- 해외 여행

- 결혼

- 은행계좌 개설

- 사업 개시

- 대기 수술

- 감옥 출수

'후견인 제도'는 중동에서 가장 성차별적 국가를 만드는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