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불륜 현장을 쫓는 '탐정'이 목격하는 장면들

동영상 설명, 2020년 법개정으로 탐정업이 합법화 된 이후
이제는 누구나 일정 교육을 받으면 탐정 직함을 걸고 활동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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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법개정으로 탐정업이 합법화 된 이후, 이제는 누구나 일정 교육을 받으면 탐정 직함을 걸고 활동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서주빈씨는 경력 4년차의 사설 탐정으로 불륜 조사가 주요 업무이다.

그 역시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을 겪은 후 사설 탐정의 역할이 중요함을 깨닫고 직접 탐정 업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탐정 일의 8할이 '대기'라고 말한다.

때로는 소변을 참기 위해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9시간 동안 버티는 경우도 있다.

대상자가 골프를 치면 같이 골프를 치고, 산으로 가면 등산 가방을 메고 산으로 향한다.

일을 하다 보면 불륜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목격한다.

일주일 동안 매일 상대 여성을 바꿔가며 바람을 피우는 불륜남을 지켜보기도 하고,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텔 앞에서 기다리는 남편의 안타까운 모습을 접하기도 한다.

서주빈 탐정은 현재 탐정의 권한과 업무 범위가 법적으로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때론 법의 회색지대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한다.

국가가 탐정의 자격을 관리하고 탐정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그 권한에 대한 추가적인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의 일상을 통해 탐정 업무의 현실과 애환을 들여다 본다.

기획, 취재, 편집: 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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