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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긴 여정을 끝낸 고3 수험생들의 지난 100일
"제일 힘든 점은 이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거예요. 내일 아침에도 일어나서 어제랑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주말에는 더 일찍 일어나서 더 열심히 해야 하고. 계속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니까 너무 힘들고 지치는 것 같아요."
서울에 사는 수험생 김민서 양은 수능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치러졌다.
학창 시절 12년을 수능을 위해 보낸 수험생들의 준비 기간을 어땠을까?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먹는 시간 빼고 매일 오전 8시~새벽 1시까지 공부했다고 말한다.
수험생들 사이에는 '텐 투 텐(10 to 10)'이라는 말도 오간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학원에서 있는 시간을 뜻한다.
민서 양은 "내가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왔던 과정이 끝난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며 "울고 싶을 때도 엄청 많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똑같이 수능을 치르지만 좀 더 힘든 상황에서 공부했던 수험생들도 있었다. 외딴 섬에 사는 학생들이다. 이들은 과목 별로 가르쳐줄 선생님이 부족해 육지에 가서 따로 수업을 들으며 수능을 준비해야 했다.
긴 여정을 끝낸 고3 수험생들의 지난 100일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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