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미 규제당국 FTC, 트위터에 우려 표명

사진 출처, Getty Images
- 기자, 톰 에스피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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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기관이 트위터의 개인정보보호·준법 최고책임자 사임 후 "깊은 우려"를 품고 트위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일론 머스크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초법적 존재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트위터의 파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지난주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한 이후 혼돈에 빠졌다.
새 구독 모델 가운데 계정 인증 상태를 돈으로 사는 기능이 도입되자, 사칭 계정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생겼다.
10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요엘 로스 신뢰·안전 총괄책임자는 트위터 프로필 업데이트를 통해 사직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데미안 키런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와 메리앤 포거티 준법감시최고책임자(CCO)가 사표를 냈고, 리아 키스너 정보보안최고책임자(CISO)도 사임했다.
이러한 최고경영진의 사퇴로 트위터의 규제 위반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
트위터는 이용자 정보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5월 1억5000만달러(약 198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규정에 동의해야 했다.
연방거래위원회의 더글러스 패러 공보 이사는 "깊은 우려를 품고 트위터의 최근 상황을 추적하고 있다"며 "어떤 최고경영자나 회사도 초법적 존재가 아니며, 회사는 합의사항 준수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패러는 연방거래위원회가 "준법을 강제할 새로운 수단을 마련했으며, 사용할 준비도 갖춰졌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표적형 광고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이용자 정보를 위법하게 사용한 혐의로 지난 5월 과징금을 납부했다.
당시 과징금 납부 외에도 새로운 규정 적용에 동의해야 했다. 또한, 강화된 개인정보 및 보안 프로그램 적용에 합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사임한 것으로 알려진 임원진이 관리감독을 담당했다.
머스크는 취임 후 파라그 아그라왈 전 최고경영자와 다른 핵심 경영진을 해고했다. 광고·마케팅 최고경영진도 물러나면서 트위터의 규정준수 감독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중됐다.
자금 경색
또한, 일부 대형 광고주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움직이는 방향성을 우려했다.
트위터는 광고를 통해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는데, 일부 주요 광고주는 머스크가 가져온 변화를 지켜보면서 광고비 지출을 잠시 중단했다.
10일 '치폴레멕시칸그릴'은 "새로운 리더십 체제에서 플랫폼의 방향성을 충분히 파악할 동안"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폭스바겐·아우디, 대형 제약회사 화이자, 치리오스·럭키참 브랜드를 소유한 식품 업체 제너럴밀즈(General Mills) 등 다른 유명 기업도 광고를 중단했다.
일부 브랜드는 머스크가 콘텐츠 중재 규정을 완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에 대한 트위터 영구 금지 조치를 철회할까 봐 우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사내 회의 중에 트위터의 향후 재무 성과를 확신할 수 없으며 파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 확인을 요청 중이다. 기술 관련 웹사이트 '버지(The Verge)'는 머스크가 직원 대상으로 연설한 내용 전문을 공개하고, 이제 트위터에 커뮤니케이션 부서가 없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