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1년 연기된 2021년 7월 23일 개최 확정

도쿄 올림픽

사진 출처, Getty Images

게재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패럴림픽은 내년 8월 24일에 개막해 9월 5일 폐막한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30일, 새로운 확진자 73명이 확인돼 전체 감염자가 2670명을 넘어섰다.

도쿄 올림픽 연기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을 각각 내년 7월 23일, 8월 24일 여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애초 "온 힘을 다해 정해진 일정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불참 선언을 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1년 정도 연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이를 전격 수락해 임시 이사회를 열었고 올해 예정됐던 개막일을 하루씩 앞당긴 내년 날짜에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 열려 8월 9일 폐막하고, 패럴림픽은 8월 25일 열려 9월 6일 폐막할 예정이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새 일정이 정해진 것에 대해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안심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새롭게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우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계속 늘어나는 확진자

유리코 도쿄도 지사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유리코 도쿄도 지사

한편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일 73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총 267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4명이 추가돼 총 70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는 이틀 연속 6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견됐지만 30일엔 13명으로 크게 줄었다.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4월 12일까지 '밀폐, 밀집, 밀착'을 피하는 것과 함께 야간 외출, 주말의 불필요한 외출도 자제해 달라"고 도민들에 당부했다.

특히 젊은 층들에는 "노래방과 라이브하우스, 중년층은 바와 나이트클럽 등의 이용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